• ▲ 윗줄 좌측부터 김주원, 마이클리, 이자람, 김태한, 강필석, 박영수, 신성민, 연준석, 문유강.ⓒ소속사 및 본인 제공
    ▲ 윗줄 좌측부터 김주원, 마이클리, 이자람, 김태한, 강필석, 박영수, 신성민, 연준석, 문유강.ⓒ소속사 및 본인 제공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소설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하 '도리안')이 약 80회의 공연을 이끌어갈 캐스팅을 공개했다.

    '도리안'(연출 이지나)은 "2019년 현재를 살고 있는 오스카 와일드라면 어떤 도리안 그레이를 그려냈을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했다. 이번 작품에서 ​19세기 사교계의 스타들은 2019년 현대를 살아가는 문화예술계의 아이콘으로 재탄생된다.

    소설 속 '초상화의 변화와 붕괴의 과정'은 ​작곡가 정재일의 음악과 현대무용가김보라의 포스트모던한 무용에 비주얼디렉터 여신동의 실험적이고 독특한 무대와 영상 등이 더해진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원작에서 인간적인 귀족 화가였던 배질 홀랜드는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는 화가 '유진', 도리안 그레이는 매혹적인 외모의 예민한 감각을 지닌 신예 예술가 '제이드', 유미주의 사상을 펼치며 사교계를 이끌어가는 귀족 헨리 워튼은 21세기 문화예술계의 킹메이커 '오스카'라는 인물로 바뀐다.

    직설적이나 인간에 대한 연민이 강한 '유진' 역에 이자람·박영수·신성민·연준석이  캐스팅됐다. 내면의 고통을 가진 스타 아티스트 '제이드'는 발레리나 김주원과 신예 문유강이 출연한다. 매력적인 카리스마와 뒤틀린 욕망으로 문화예술계를 장악하는 '오스카' 역은 김태한·강필석·마이클 리가 맡는다.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9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되며, 7월 중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