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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성경민 케이옥션 이사, 김주선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한국메세나협회
가수 헨리의 음악인재 장학금 주인공을 찾았다.지난 4월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는 자선경매에 기증한 헨리의 바이올린이 10여분 만에 1000만원에 낙찰되는 과정이 공개됐다.4월 '케이옥션 사랑나눔 자선경매'(이하 자선경매) 기증품 중 하나였던 이 바이올린은 10여 년간 헨리와 함께 활동해왔다. 헨리는 자선경매 현장을 찾아 악기 연주와 함께 악기에 담긴 추억을 응찰자들에게 설명하기도 했다.기증자가 직접 경매장을 찾아 사연을 소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최초 5만원으로 시작한 경매는 불과 30초 만에 500만 원까지 치솟았고, 치열한 접전 끝에 예상 낙찰가를 훨씬 웃도는 1000만원으로 최종 낙찰됐다.헨리는 현장에서 "수익금 전액이 한국의 바이올린 아티스트를 위해 사용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메세나협회와 케이옥션은 15일 오전 7시 30분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낙찰금 1000만원을 김주선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에게 전달했다.올해 만 17세의 김주선 학생은 한국예술음악학교 음악원 기악과에 입학한 기대주로 이성주·변지혜·성락희를 사사했다. 2018 티보르바르가 국제콩쿠르 심사위원 특별상, 2017 오사카 국제 콩쿠르 파이널 진출 등 많은 콩쿠르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한편, 케이옥션은 2008년부터 미술작가, 미술 콜렉터, 기업가, 문화예술단체 등이 기증한 작품으로 진행되는 자선경매를 개최한다. 수익금은 2010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저소득층 미술인재 교육 등 다양한 문화공헌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