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수미 새 앨범 '마더' 커버 이미지.ⓒ유니버설뮤직
    ▲ 조수미 새 앨범 '마더' 커버 이미지.ⓒ유니버설뮤직
    "주제는 어머니지만 상징적인 큰 사랑을 말하고 싶어요.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사랑을 나누기 위한 노래들이 모여진 아름다운 앨범이에요. 따뜻한 어머니의 품 같은 앨범으로 준비했어요."

    소프라노 조수미(57)가 2015년 가요음반 '그리다' 이후 4년 만에 새 앨범을 출시한다. 

    18일 유니버설뮤직을 발매되는 신보 '마더'는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노래를 담았으며 클래식 명곡에서부터 가요, 크로스오버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서로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이번 앨범은 신곡 7곡과 앨범의 콘셉트와 어울려 선곡된 기존의 3곡, 미발표곡 2곡, 보너스트랙을 포함해 총 13곡이 수록됐다. 최영선 지휘의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강은일(해금), 송영주(재즈 피아노), 김인집(기타), 신동진(드럼) 등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신곡은 영화 '웰컴 투 동막골' OST 'Kazabue(바람이 머무는날)', 폴란드 민요 '마더 디어', 아일랜드 민요 '워터 이즈 와이드', 타이스 '명상'을 근간으로 한 '아베 마리아',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주제곡인 '유어 러브', , 유럽의 신예 기타리스트이자 테너 페데리코 파치오티와의 듀엣곡 ‘Eternal Love' 등이다. 

    국내 미발표곡인 'Fiore(꽃)'는 팝페라 테너 알렉산드로 사피나와 함께 불렀다. 그 외에도 2015년 가요앨범 '그리다' 음반을 위해 녹음했으나 수록되지 않은 '가시나무', 조수미의 어머니가 좋아하셨던 드보르작의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노래' 등이 채워져 있다.

    보너스트랙으로는 윤일상이 작사·작곡한 '아임어코리언'이 실렸다. 지난 2월 28일 삼일절 백주년 전야제에 공개됐으며 싱글로 발매된 바 있다. 

    하종욱 프로듀서는 "클래식 오케스트라 편성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우리는 저마다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연주하고 작업하길 희망했다. 조수미가 내내 지켰던 고고한 절제의 선을 함께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수미는 앨범 '마더'의 발매와 함께 전국 투어 콘서트를 준비했다. 오는 21일 용인포은아트센터를 시작으로 강릉, 대구, 창원, 제주, 부산, 여수에 이어 5월 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