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박영선, 정치자금 집행 내역 허위 신고 의혹에 '좋아요' 9495개
  • ▲ ⓒ네이버 뉴스
    ▲ ⓒ네이버 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과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법무부장관이었을 당시 '김학의 CD'를 보여줬다고 주장한 가운데, 그가 선관위에 정치자금 집행 내역을 허위로 신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빅터뉴스'가 29일 현재(오후 5시10분) 기준 하루 동안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단독] 황교안 공격하려다…박영선, 자기 발등 찍을 판" 기사가 총 9495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압도적으로 네티즌의 지지를 받았다. 2위는 <조선일보>의 "자유조선 '북한 내 혁명동지들과 김정은 정권 뿌리째 흔들 것'" 기사로 총 2599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기사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지난 2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법사위원장 시절 '김학의 CD'를 꺼내서 당시 황교안 법무장관에게 보여줬다"고 했다가 "CD 자체를 보여주거나 동영상을 재생한 건 아니었다"고 정정했다. 

    이후 박 후보자는 위증 의혹이 제기되자 같은날 '2013년 3월13일 오후 4시40분 법사위원장실에서 법무부장관 인사'라고 적힌 자신의 일정표를 제시했다. 일정표에는 여의도 중식당에서 이형규 고엽제총회장 등과 오찬을 한 뒤, 오후에 황교안을 만난 것으로 돼 있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당시 선관위에는 여의도 중식당에서 '신임 법무부 장관과 면담 및 오찬'을 갖고 42만 3900원을 결제했다고 신고했다. 즉, 박 후보자의 일정표와 선관위 기록이 서로 다른 것이었다.

    황 대표는 "그날 박 후보자와 오찬한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 관계자도 "황 대표와 오찬을 가져 놓고 오후에 또 만났을 리 없어 청문회 답변이 위증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학의 CD'에 대해서도 한국당은 박 후보자가 위증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측은 "2013년 6월17일 법사위 회의에서 당시 법사위원장이던 박 후보자가 '저는 그간 김학의 차관과 관련된 여러 정황과 이야기들이 있었음에도 말하지 않았다'고 적힌 속기록을 공개했다"면서 "속기록 발언대로라면 3월13일 황 대표와 만나서 김학의 차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는 박 후보자 청문회 발언은 위증"이라고 지적했다.

    댓글은 총 6471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8%, 여성 22%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5%, 30대 16%, 40대 31%, 50대 31%, 60대 이상 16%로 40~50대가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댓글 대부분은 박영선 후보자의 주장을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km28***는 "6년 전 황 장관 귀까지 빨개진 모습 기억하고 있다는 사람이 CD를 보여줬다고 했다가 보여준 게 아니라 CD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을 바꾼 것만 봐도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주장해 총 36개의 공감과 3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댓글로 꼽혔다.

    peac***는 "박영선, 앞에선 서민을 위하는 척해 놓고 뒤에선 일본에서 고가의 아파트 장만하고…"(공감 30개, 비공감 0개)라며 박 후보자의 재산 증식 방법을 꼬집어 높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이밖에도 yhpa*** "박영선 스케줄표 조작일 줄 알았다"(공감 30개, 비공감 2개), gsin** "황교안 물 먹이려다 수렁 빠진 듯"(공감 27개, 비공감 1개), pang*** "황을 죽이는 큰그림인 외압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한 선행공작 노렸을 수도"(공감 27개, 비공감 0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