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외교부에 던진 말 "금강산 얘기할 거면 오지 마라"… 기사에 '좋아요' 4533개
  • ▲ ⓒ네이버 뉴스
    ▲ ⓒ네이버 뉴스
    미국 국무부 관료가 한·미 협의를 추진하고 있는 외교부를 향해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를 언급할 거면 워싱턴에 오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을 했다는 기사에 네티즌들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파악됐다.

    빅터뉴스에 따르면 26일 현재(오후 4시20분)까지 하루간 네이버 뉴스에 쏟아진 기사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중앙일보의 <美국무, 외교부에 던진 말 "금강산 얘기할 거면 오지 마라" 기사에 총 4533개의 '좋아요'가 남겨지며 최다 좋아요 기사로 꼽혔다. 

    2위는 뉴스1의 <나경원 "文대통령, 김학의 의혹 들고나와 1타4피 노려"(좋아요 1489개)>, 3위는 동아일보의 <[단독] 김정은 비핵화 의지 안 믿는 文…대북특사로 뛴 정의용에도 불만(좋아요 966개)>가 각각 차지했다.

    기사는 미 국무부 관료가 워싱턴의 한국 측 소식통에게 조심스레 이같은 말을 전달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특히 미국 정부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한국 정부의 목소리를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기사는 덧붙였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기사를 통해 "한미관계 위기가 더 악화되지 않으려면 외교안보 부처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면서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현장 부처와 청와대가 한 팀이 될 수 있도록 의사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은 총 2149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6%, 여성 14%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11%, 30대 20%, 40대 29%, 50대 26%, 60대 이상 14% 순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상위 댓글 대부분은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mati***는 "또 헛소리 할거면 오지 말라는거네"라는 글을 남겨 4520개의 공감과 55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iple***는 "문재인은 원래 북한을 이해하는 편이었으니 예견된 거고 정말 화가 나는것은 문빠다. 문빠들은 드디어 미국과 동맹을 끊는다고 잔치라도 벌일 듯"이라고 주장해 총 2086개의 공감과 43개의 비공감을 받았다.

    이밖에도 goja*** "장난하냐, 이 상황에서 금강산, 개성공단 얘기를 미국한테 한다는 생각을 하냐?"(공감 1868개, 비공감 32개), alia*** "반일 감정 한창 열 올리고 한미일 동맹은 저 멀리 사라졌는데 어떻게 미국을 움직이냐"(공감 1149개, 비공감 28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