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열설…산업인프라 강화 등 양국 협력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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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 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숙소 호텔에서 훈센 총리 내외와 친교 만찬을 하기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캄보디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캄보디아와 한국은 서로에게 없어선 안 될 중요한 경제파트너"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놈펜 캄보디아 총리실 평화궁에서 열린 '한-캄 비즈니스 포럼'에서 "매년 40만명에 가까운 한국인이 캄보디아를 찾고 있고,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은 거의 10억불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한국은 캄보디아의 2위 투자국이다. 300여개 한국기업이 캄보디아에 진출해 10만명이 넘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은 성실한 캄보디아 노동자를 만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에는 양국 기업이 공동 투자해 '농산물 유통센터'를 완공했다"며 "망고 같은 캄보디아 열대과일을 더 많이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되어 캄보디아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또 "'앙두언 안과병원'과 프놈펜 왕립대학 내 '한-캄보디아 협력센터'는 양국 간 의료협력과 교육협력의 대표적 사례"라며 "이러한 양국 간 협력 관계는 양국 국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서로 간의 우정을 더 돈독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캄보디아는 '사람'에 우선순위를 두고 인적자원 개발, 경제다각화, 고용촉진, 지속가능한 발전 등 '4각 전략'을 경제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메콩강과 톤레사프강이 만나듯 캄보디아의 '4각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만나 하나의 힘찬 물길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문 대통령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산업인프라 △양국 간 기술협력 강화 △자유롭고 공정한 교류·협력 여건 강화 등 3가지를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으로 제시했다.이날 포럼에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총 55개 기업, 125명의 한국 측 경제사절단과 캄보디아 측 주요 부처 각료, 기업인 120여 명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