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처럼 번지는 전체주의 흐름, 근원지 어디일까…'대통령 취향'에 멍드는 '자유'
  • 유행. 특정한 행동 양식이나 사상 따위가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의 추종을 받아서 널리 퍼짐. 또는 그런 사회적 동조 현상이나 경향.

    세상에는 많은 유행이 존재한다. 유행하는 옷, 유행하는 차, 유행하는 말(言), 유행하는 병(病)까지. 아주 다양하다. 

    유행에는 특징이 있다. 첫째, 유행은 전염된다. 한 사람 혹은 소수의 사람으로부터 시작해 주변으로 전염된다. 둘째, 유행에는 흐름이 있다. 작게 시작해서 확 커진 뒤에 사라진다. 마지막, 유행은 변화한다. 하나의 유행이 끝나면 다른 유행이 시작된다. 

    수많은 유행들이 지나갔다. ‘개인의 취향’으로 시작한 유행은 지나간 흔적도 개인의 취향으로 남긴다. 지나간 유행은 하나의 개성이 되어 남는다. 각각의 취향을 인정해주는 것, 그것이 다양성의 존중이다. 이 존중은 자유의 상징(象徵)이기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이 자유를 침해하는 중대한 결정을 내린 단체가 있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지난 2월 12일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를 배포했다. 전체주의라는 거센 항의와 반발 탓에 여가부는 한발 물러섰지만 배포했던 내용은 충격적이다. 특히나 충격적이었던 내용은 여자아이돌의 외모가 너무 획일적이니 획일화된 외모를 지양하라는 내용이었다. 이 시대에 유행하고 있는 미(美)의 기준이 그들이다. ‘개인의 취향’들이 모여 그들이 그곳에 있는 것이다. 이를 제어하겠다는 말은 ‘개인의 취향’을 여가부에서 제어하겠다는 이야기 아닌가.

    자유의 훼방꾼은 여가부 하나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이 5.18에 대한 비방·날조·왜곡·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개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어길 때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국가보안법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광화문에서 김정은을 찬양하던 ‘백두칭송위원회’는 체포되지 않았다. 표현의 자유 때문 아니었나. 5.18에 대한 표현만 제재 받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확실하게 ‘자유’ 하든지 다 ‘제재’ 하든지 하나만 하시라. 

    전체주의가 유행처럼, 나라 곳곳에
    나라 곳곳에서 전체주의, 공산주의 같은 흐름이 발견되고 있다. 유행이다. 이 유행은 어디서 시작 됐을까. 유행의 첫 번째 특징, 개인으로부터 혹은 소수로부터 전염된다. 친북, 친중의 공산주의 유행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시작된 흐름이다. 영민한 국민이라면 이미 근원지를 예측하고 있을 것이다. 유행의 근원지는 문재인 대통령 개인일까. 문재인 정부일까. 온 국민이 ‘재인의 취향’을 강요당하고 있다.

    다행히 유행의 특징은 한 가지가 아니다. 유행의 두 번째 특징, 커졌다가 사라진다. 어떤 유행도 반드시 사라지게 돼있다. 문재인 정부를 필두로 시작된 이 유행도 결국 사라진다. 한때의 유행으로. 유행의 마지막 특징, 다른 유행으로 변화한다. 더 좋은 것이 나타나면 새로운 흐름, 다른 유행이 시작된다.

    자유한국당의 당대표가 선출됐다. 황교안 전 총리를 중심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여러 가지 예측이 오갔던 미북회담이 결렬됐다. 각자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상대 탓을 하고 있다. 새로운 흐름의 신호가 보이는 듯하다. 하지만 기다리기만 하다가는 흐름을 타지 못 할 수 있다. 확실한 흐름을 잡기 위해 트렌드세터(trend setter, 유행의 선도자)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주인으로서 새 흐름의 트렌드세터가 되길 도전하라.

    <필자소개>

    조성호 (1989년생)
    침례신학대학원 재학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회원
    (사)대한민국 통일건국회 청년단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