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북한, 천안함 사과 안해도 5·24 대북제재 풀자" 발언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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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북한이 천안함 폭침을 사과하지 않더라도 5·24 대북제재를 풀어줘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는 기사에 네티즌들이 가장 많은 분노를 표출했다.

    빅터뉴스가 12일 현재(오후 3시40분 기준)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김연철 "천안함 사과 없어도 5·24 제재 풀어야">기사가 총 6424개의 '화나요'를 받으며 최다 화나요 기사로3개 등 꼽혔다. 이어 '좋아요' 52개, '후속기사 원해요' 22개, '슬퍼요' 7개, '훈훈해요' 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난 2015년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펴낸 대담집에서 "5·24 조치는 북한엔 아무런 고통을 주지 못하고 우리 기업들만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면서 "국제사회에서 이런 바보 같은 제재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이 천안함 사건을 사과해야 해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인데, 북한은 안 했다고 주장하는 마당에 어떻게 사과를 받아내느냐"며 북한의 사과 없이 5·24 조치를 선 해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후보자는 이 대담집을 통해 '종전 선언시 유엔사령부는 해체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종전이 선언되면 정전협정에 의해 부여받은 유엔사 임무는 소멸되고 설립 근거가 상실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에 총 3307개의 댓글이 남겨졌다. 댓글 대부분은 김 후보자의 이같은 발언에 '통일부 장관으로서 자격 미달 아니냐' '말도 안 되는 발언이었다'는 등 부정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guid***는 "70년 묵은 친일은 사과받아야 하고, 엊그제 일어난 천안함은 그냥 넘어간다는게 말이 되나. 그러니까 친북 소리가 나오는 것"(공감 28개, 비공감0개)이라며 일침을 날렸다.

    kkkm****은 "당신 아들이 그 자리에 전사했어도 그런 소리 하겠나. 문재인 대통령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왜 다 이러는지 모르겠네"(공감 23개, 비공감 1개)라고 주장해 높은 공감수를 얻었다.

    이밖에도 kstp*** "북한 도와주려면 당신 사유재산으로 도와주고, 북한이 그립다면 월북해서 살아라"(공감 20개, 비공감 0개), cree*** "어째서 문재인 옆에는 이런 사고를 가진 사람들 뿐인지…이런 사람들만 모아서 추리기도 힘들텐데"(공감 19개, 비공감 1개), 75*** "5·18, 세월호는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서 나라지키다 순국한 군인들의 죽음은 개죽음인지"(공감 18개, 비공감 0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