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토론회서 댓글 및 검색어 10만건 조작 사례 분석 결과 공개
  • 언론감시단체 미디어연대(공동대표 이석우·조맹기·황우섭)가 바른사회시민회의와 함께 전대미문의 댓글·여론 조작을 초래한 현 포털 시스템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모색해보는 공개 토론회를 연다.

    19일 오전 10시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황장수의 뉴스브리핑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미디어연대 9차 토론회에선 '민주주의의 파괴,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을 주제로 정치평론가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과 조형곤 전 EBS이사,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 이석우 동국대 객원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댓글 여론 조작의 실태와 해법을 제시하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조형곤 전 이사는 10여만건의 대표적 댓글 조작 사례를 분석한 내용을 발표하며 "이같은 조작으로 142만 국민의 표현의 자유가 학살됐으므로 '댓글 여론 조작은 곧 부정 대선'이라는 점을 주장할 계획이다.

    황장수 소장은 '드루킹 댓글에서 드러난 문정권의 민주주의 파괴'란 주제 발표를 통해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 일당 특검에 대한 청와대의 개입의혹과 사법부 판결에 대한 위협, 그리고 최고권력의 수사거부 등 문재인 정권의 민주주의 시스템 파괴 사례들을 나열할 방침이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상진 사무총장은 여론 조작을 초래하는 포털 사이트 시스템의 근본적 문제점과 뉴스사이트 운영의 편파 사례를 공개하고, 조원룡 변호사는 권력의 특검 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 조사와 특검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한 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