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서울창업허브 개최, 청중평가단이 아이디어에 투자한다
  • 블록체인 기술과 문화예술이 한 자리에서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 이하 예경)가 주관하는 '예술 해커톤 : 블록체인과 문화예술'이 오는 3~4일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개최된다.

    예경은 2016년부터 문화예술 기획·창작, 기술,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예술 기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아 차세대 융합 예술교육 콘텐츠 및 서비스 아이디어 10개를 발굴했다.

    예술 해커톤은 이번이 8번째 행사다.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한 새로운 가치를 탐색하고 문화예술 콘텐츠 및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해커톤(Hack-A-Thon)'은 무언가를 집중해서 '파고든다'는 의미의 핵(Hack)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정해진 시간동안 팀을 짜서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만들고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는 개발 경진대회다.

    예술 해커톤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모의 거래소에 청중평가단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각 팀의 아이디어가 암호화폐가 되고 사전 모집한 외부 청중평가단이 자유롭게 아이디어에 투자할 수 있다.

    예술 해커톤 시작 후 참가팀이 아이디어를 업로드하면 암호화폐로서 거래소에 상장되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발전된 아이디어를 계속 업데이트할 때마다 청중평가단이 가치를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단의 거래량이 높을수록 해당 암호화폐의 가치가 상승한다. 거래소 폐장 전까지 가치가 가장 많이 상승한 팀에 심사 시 가산점이 반영되고, 모의 거래소를 통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체험단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수여된다.

    최종 결과는 오는 4일 피칭 및 현장심사를 거쳐 공개되며, 최우수 1개 팀과 우수 2개 팀을 선정해 총 600만원의 상금과 표창을 수여한다.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한 창업 아이템이 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 컨설팅을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