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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데르센 동화연극 '엄마 이야기' 공연 사진.ⓒ종로문화재단
안데르센 동화연극 '엄마 이야기'가 관객 성원에 힘입어 지방 순회 공연에 나선다.'엄마 이야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오는 11월 3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상성 아트홀을 시작으로 10일 대구 어울아트센터, 17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회관에서 순회 공연이 열린다.지난 27일 수도권 유일 어린이·청소년 전용극장인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엄마 이야기'는 안데르센의 명작동화 '어머니 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이다. -
- ▲ 안데르센 동화연극 '엄마 이야기' 공연 사진.ⓒ종로문화재단
아이를 되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강한 모정과 죽음의 섭리를 통해 사랑과 죽음의 의미를 고찰하게 하고, 원작이 가진 탄탄한 이야기의 힘과 특유의 상상력을 무대 위에서 펼쳐냈다.배우들의 명연기는 관객을 극에 빠져들게 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50년 연기 인생의 박정자는 '죽음' 역을 연기하며, 공포와 따스함 사이를 절묘하게 오가는 모습으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줬다.'엄마' 역의 전현아 아들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가진 모든 것을 내어주는 모습을 가슴 저리게 보여 주며 공감을 자아냈다. 아들 '태오' 역의 박주업은 엄마를 떠나 죽음으로 향하는 아이의 두렵고 불안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