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파리 출신의 젊은 첼리스트 에드가 모로(24)가 첫 내한한다.

    에드가 모로는 12월 4일 오후 8시 최희준 지휘자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롯데콘서트홀 쇼스타코비치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롯데콘서트홀은 2018년 작곡가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쇼스타코비치를 선정해 5·6·11·12월 총 4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KBS교향악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8번을 연주하며, 에드가 모로가 협연자로 나서 첼로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 첼로 협주곡 1번은 쇼스타코비치가 1951년 프로코피예프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의 연주를 처음 듣고 자극을 받아 만들어진 곡이다. 첼로 독주에 의한 카덴차를 따로 하나의 악장으로 독립시켜 독특한 구성미를 자랑한다.

    교향곡 8번은 이전에 작곡된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와 연결 선상에 있는 작품으로, 전쟁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았다. 2차 세계 대전 독일과 러시아의 치열한 전쟁을 묘사하면서 당시 상황에 대한 솔직하고도 대범한 감정을 표현했다.

    한국 데뷔 무대를 갖는 에드가 모로는 1711년 다비드 테클러를 사용하고 있다. 그는 2011년 만 17세 나이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특별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발레리 게르기에프, 크지스토프 펜데레츠키, 구스타프 두다멜, 투간 소키에프 등 지휘자와 협연을 하고 있으며 기돈 크레머, 르노 카퓌송, 니콜라스 안겔리치,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등과 실내악 연주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