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공공기관 고용세습 파장, 남북 공동선언 비준 논란 불거져
  •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60%'대에서 '50%'대로 붕괴됐다.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이 제기한 '공공기관 고용세습 논란'과 '밀어붙이기식 남북 공동선언 비준 논란'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와 연관이 깊다는 게 중론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일 공개한 '10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58%로 지난주 대비 4%p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5%p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국정감사가 종반으로 향하면서 여러 부처별 문제들이 조명됐다"며 "(그리고) 성장둔화와 일자리 등 경제 이슈에 다시금 주의가 집중되며 (국민들의) 우려가 커진 듯 하다"고 진단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3%로 지난주 대비 2%p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14%)과 정의당(10%), 바른미래당(6%) 등은 지난주 대비 1%p 지지율이 상승했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의 조사 방법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응답률은 7.9%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