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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리스트 양성원(왼쪽)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경기도문화의전당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가 한 무대에 선다.두 사람은 오는 26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듀오 리사이틀 무대를 갖는다.1부는 리스트의 곡을, 2부는 쇼팽의 곡들로 구성했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두 작곡가 모두 다른 악기들보다 피아노를 위한 작품들을 많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공연은 흔히 연주 되지 않는 첼로 작품들을 연주한다.양성원과 엔리코 파체는 지난 9월 리스트의 작품과 쇼팽의 숨겨진 첼로 명곡이 담긴 앨범 '사랑의 찬가'를 발매한 바 있다. 공연에는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일부를 들려준다. 특히, 리스트의 마지막 곡 '사랑의 찬가' 첼로 버전은 두 연주자가 직접 편곡했다.양성원(51)은 파리음악원과 인디애나 대학에서 수학해 최고연주자 과정을 취득했으며, 야노스 슈타커의 조수를 역임했다.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이자 영국 런던의 로얄 아카데미 오브 뮤직(RAM)의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이탈리아 출신의 엔리코 파체는 1989년 프란츠 리스트 피아노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프랑크 페터 짐머만 등 최정상의 연주자들과 듀오 연주를 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