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양승태 처벌, 이석기 석방" 등 요구
  • ▲ 옛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통합진보당 명예회복 대회'를 열었다. ⓒ민중당
    ▲ 옛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통합진보당 명예회복 대회'를 열었다. ⓒ민중당
    지난 2014년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정당'으로 해산이 결정된 옛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거리로 나와 지난 판결을 '강제해산'으로 규정, 이에 대한 명예회복 및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석방 등 요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옛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통합진보당 명예회복 대회'를 열고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 공작 진상 규명 △김기춘·양승태 처벌 △이석기 석방 △국가폭력에 대한 대통령 사과 등을 주장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은 헌법의 이름으로 헌법을 짓밟은 한국 정치 최악의 비극"이라며 "낡은 시대를 벗어나는 마지막 관문은 통합진보당의 명예회복"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에는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도 참석했다. 연단에 오른 이 대표는 "우리 당원들이 겪었던 배제와 고통, 고립은 이제 우리의 손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우리 곁에서 빼앗아간 이정희 대표와 이석기 의원을 되찾고 싶다"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