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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독일 전통 사운드의 수호자 뮌헨필이 내한한다.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의 개관 40주년을 기념하는 마지막 작품 '게르기예프 &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11월 22일 세종대극장에서 열린다.3년 만에 한국을 찾는 뮌헨필은 중후한 사운드와 견실한 앙상블로 무장한 독일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다. 2015년에 부임한 지휘자 게르기예프와 더불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2017년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과 말러 교향곡 1번을 협연한다.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은 곡 특유의 서정성과 몽환적인 기괴함에 피아니스트의 기교가 더해져 20세기 피아노 음악 가운데 걸작으로 손꼽힌다.말러 교향곡 1번은 독일 낭만파 작가 장 파울의 '거인'이라는 시의 제목을 가져왔다. 느리고 신비로운 서주로 시작해 생기 넘치는 에너지, 절망에서 승리의 절정까지 이끌어가는 전개가 드라마틱한 대곡이다.황장원 음악평론가는 "선우예권은 러시아의 대형 피아노 협주곡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테크닉과 파워를 가진 피아니스트"라며 "선우예권이라면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뮌헨필 하모닉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멋진 한 판 승부를 연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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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문화회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