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대장과 대원들을 추모한다"… 14일 기준 韓 산악인 5명 시신 네팔 병원 안치
  • ▲ 문재인 대통령이 히말라야 등반인 사망 이틀 후인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모글을 올린 모습.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 문재인 대통령이 히말라야 등반인 사망 이틀 후인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모글을 올린 모습.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네팔 히말라야 구르자히말봉을 등반하던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우리 산악인 5명이 지난 12일 밤 눈사태로 인해 모두 숨을 거둔 가운데, 사건 발생 이틀 후인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면으로 "김창호 대장과 이재훈·임일진·유영직·정준모 대원을 추모한다"고 애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산을 오르는가’는 끊임없이 산을 향하는 산악인들의 화두"라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산악인의 정신, 이 정신이야말로 자연을 존중하며 동시에 뛰어넘고자 하는 위대한 정신"이라고 이렇게 애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계속해서 "9분(우리 산악인 5명과 네팔 국적 안내자 4명)을 되도록 빨리 가족과 동료들 곁으로 보내드리고 싶다. 마지막 가시는 길에 우리 마음이 모두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유가족들의 슬픔에도 함께 하겠다. 위대한 도전을 되새기며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한편 히말라야를 등반하던 우리 산악인 5명의 시신은 이날 네팔 카트만두 병원에 안치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 구조대는 같은날 한국인 산악인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에 대한 시신 수습을 이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