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니스트 김홍박이 깊어가는 가을 낭만을 들려준다.

    김홍박은 11월 3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리사이틀 '로맨틱 호른' 무대를 펼친다.

    2016년 첫 리사이틀 '프렌치 호른'을 성료한 김홍박은 이 공연으로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음악부문 신인예술가상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부임했다.

    이번 공연은 '로맨틱 호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작곡가에 이르기까지 유럽 전역에 흐르던 낭만시대의 정취를 호른 고유의 음색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나오코 엔도와 호흡을 맞추며 독일 작곡가 라이네케의 야상곡으로 시작해 슈만의 로망스, 우크라이나 작곡가 글리에르의 작품 등 풍성한 레퍼토리로 무대를 채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김범구, 비올리스트 이신규, 첼리스트 심준호가  함께하는 시니갈리아의 '호른과 현악사중주를 위한 로망', 소프라노 이명주와의 베를리오즈의 연가곡 '브류타뉴의 젊은 목동'이르기까지 다양한 편성의 작품들이 곁들여진다. 

    김홍박은 "솔리스트로서 테크닉적인 완성도를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낭만시대의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을 통해 앙상블 속에 담긴 호른 본연의 따뜻함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MOC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