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외교 행보로 지지율 회복했으나… 유은혜 임명 강행으로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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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유은혜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장관 임명장을 수여하는 모습. ⓒ청와대
'9·19 평양공동선언'과 '9·27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 평화외교 행보로 급등세를 탄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근 멈춘 모양새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평화외교 행보로 인해 지난 2주간 급등세를 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10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해 8일 발표했다.그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2.6%p 하락한 62.7%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3%p 오른 31.6%를 기록했다.리얼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지난 2일 임명된 '유은혜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연관이 깊다.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급등세가 멈춘 이유 관련 "'유은혜 신임 장관을 둘러싼 여야 대정부질문 대립'과 '여전히 상존하는 경제·민생 불안감' 관련 언론보도 증가가 조금씩 표면화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유은혜 장관은 장관직 임명 전 ▲자녀(딸) 위장전입 ▲자녀(아들) 군 면제 ▲겸임교수 겸직신고 위반 ▲남편 회사 직원 부정채용 의혹 등에 연루되면서 숱한 뒷말을 자아냈다. 이로 인해 유은혜 장관은 국회 교육위원회로부터 '장관직 부적합' 판결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유은혜 장관을 장관직에 임명했다. 이는 국회 대정부질문 때 여야의 격한 대립을 불러왔다.한편 이번 리얼미터의 조사 방법은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로 자동응답 혼용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응답률은 7.9%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