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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답변하는 모습. ⓒ공준표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정치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이른바 ‘이낙연 대망론’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우선 이낙연 국무총리를 향한 대망론이 나오는 배경은 이렇다.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15.8%)과 이낙연 국무총리(15.3%)가 여권 진영 대권주자 1·2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응답률은 7.3%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서일까. 이낙연 대망론은 4일 국회 대정부질문(교육·사회·문화 분야) 때도 등장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용호 무소속 의원 질의자로 나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언론을 보면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정치인 적합도 1위라고 한다”고 질의했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어리둥절하다. 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왜 이렇게 빨리 이런 여론조사를 하나 싶다”고 답했다.
이용호 의원은 “(이낙연 대망론이 나오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재차 질의했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나쁠 것까진 없으나 조심스럽다. 현재 맡고 있는 일도 힘에 부친다”고 했다.
이용호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 답변에 “국무총리 대망론은 이전 정권때도 꾸준히 제기됐으나 실제 국무총리가 대통령이 된 케이스는 없었다. 다만 우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분발해준다면 대망론은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