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에게 "판문점서 식사 대접 못해 마음에 걸려… 수준 낮아도 성의 다했다" 덕담
  • ▲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이 18일 오전 평양에서 만난 모습.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이 18일 오전 평양에서 만난 모습.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많은 나라를 돌아볼텐데, 발전된 나라들에 비하면 우리 평양은 초라하다.”

    북한 김정은이 18일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전 11시 17분쯤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해 언급한 발언이다.

    김정은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26일 공동경비구역(JSA) 내 판문점에 왔을 땐 장소와 환경이 그래서 식사 대접을 못한 게 가슴에 걸렸다”며 “(평양의) 수준이 낮을지 몰라도 최대 성의를 다하겠다”고 이렇게 밝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최고의 영접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숙소인 평양 백화원 영빈관은 1983년 세워졌고, 북한을 찾는 국가정상급 외빈 숙소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