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8 '실패 박람회' 포스터.ⓒ행정안전부
    ▲ 2018 '실패 박람회' 포스터.ⓒ행정안전부
    발명왕 에디슨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말했다. 실패를 통해 성공의 자양분으로 삼자는 뜻이다.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최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광화문 광장에서 '2018 실패 박람회'가 열린다. 

    '실패 박람회'는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개인과 집단의 실패 경험을 밝히고 함께 공감하며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가지자는 취지의 범국민 참여 행사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 국민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롭고 의미 있는 공연·전시·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어린이의 눈으로 실패를 바라보고 공공조형물의 쓰임을 높이기 위해 '2018 실패박람회 어린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상시 전시 행사로는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실패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마련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실패한 자연 환경의 실상을 보여주는 '환경의 실패 특별전',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하는 '과학의 실패 특별전', 재난안전본부 '재난씨, 우리 헤어져 특별전', 국립생태원 '생태특별전' 등이 준비돼 있다. 

    현장 행사로는 각자의 실패 경험을 이야기하는 '국민실패자랑', 실패의 아픔을 음악으로 치유하는 '실패 뮤직렉처', 실패의 다양한 의미를 시인들의 깊은 통찰과 함께 나누는 '詩콘서트', 신인 가수·걸그룹의 실패담을 들려주는 '희망의 작은 콘서트2'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모든 청춘들을 응원하는 'KT청춘해 콘서트', 음악을 사랑하는 무명의 공연이 가능한 모든 개인·단체에게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릴라 버스킹 행사 '팝업 프린지'와 '희망의 프레임 특별전'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실패에 겁먹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를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1등에 가려진 주역전'과 'Re-Birth 영화상', 기지촌 여성이었던 이들이 사회적 편견과 실패의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연극 '문밖에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