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국회 출입기자 101명 대상 '대변인 선호도' 조사… 주목도 1위에는 민주당 김현
  •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4월 강병원 원내대변인의 총선 지역구 유세를 돕는 모습. ⓒ뉴데일리 DB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4월 강병원 원내대변인의 총선 지역구 유세를 돕는 모습. ⓒ뉴데일리 DB

    더불어민주당의 두 ‘입’인 김현 대변인과 강병원 원내대변인의 명암을 가른 조사가 나왔다. 시사위크가 조사한 ‘20대 국회 대변인 선호도’에서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호감 1위를, 김현 대변인은 비호감 1위를 각각 기록한 것이다. 

    김현 대변인은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을,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원내지도부의 입장을 각각 전달한다. 달리 말해, 김현 대변인을 임명한 추미애 대표와 강병원 원내대변인을 임명한 홍영표 원내대표의 영입 능력의 명암이 이번에 함께 갈렸음을 암시한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시사위크는 지난 21일 국회 출입기자 101명을 대상으로 20대 국회 대변인들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 대상은 원내교섭단체인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소속 수석대변인·대변인·원내대변인 12명으로 한정했다.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그 결과, ▲호감도가 높은 대변인 1위에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 ▲소통능력이 뛰어난 대변인 1위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 ▲상대적으로 비호감인 대변인 1위 김현 민주당 대변인 ▲이슈메이킹(여론주목도)에 능한 대변인 1위 김현 민주당 대변인 ▲전달력이 뛰어난 대변인 1위 배현진 한국당 대변인으로 조사됐다.

    호감도가 높은 대변인 1위를 차지한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들과 눈 맞추고 소통하려고 같이 앉아서 브리핑을 했습니다. 이제 ‘바닥브리핑’이라는 이름도 생겼다. 기왕 호감도 1위 및 소통능력 1위를 한 김에 ‘민주당 소통왕 강병원’이 될 때까지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당에서 호감도가 높은 배현진 대변인은 “배우는 마음으로 (대변인직을) 열심히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