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광역단체장 상견례는 '태풍'으로 취소해놓고… 생선구이-버섯조림 곁들여 2시간 담화
  • ▲ (왼쪽부터) 신미숙 균형인사비서관,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 엄규숙 여성가족비서관, 문재인 대통령,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청와대
    ▲ (왼쪽부터) 신미숙 균형인사비서관,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 엄규숙 여성가족비서관, 문재인 대통령,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여성비서관들과 오찬을 가졌다. 오찬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날 공개일정은 존재하지 않았다. 당초 민선 7기 광역단체장들과의 상견례가 이날 예정됐었으나, 19호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인해 지난 21일 연기됐다.

    김선 대통령비서실(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여성비서관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 대통령은 생선구이와 버섯조림으로 차려진 점심을 나누며 최근 여러 현안들, 특히 여성 관련 현안에 대한 비서관들 의견을 들었다”고 알렸다.

    김선 행정관은 “(대통령과 비서관들은) 여성계 현안을 비롯해 상호존중 직장문화 등을 주제로 약 두 시간 가까이 식사와 대화를 이어갔다”며 “(식사 후) 취임 1주년을 맞이해 발간된 영문 연설집에 (대통령이) 서명하는 것으로 점심자리가 마무리됐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초 신년 기자회견 때 “여성이 자신의 삶과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에 참여한 여성비서관은 신미숙 균형인사비서관과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 엄규숙 여성가족비서관,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으로 총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