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호날두 뺨치는 '무회전 프리킥'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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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슛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전반 17분 독일팀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독일 선수의 반칙으로 우리팀에게 세트피스 기회가 돌아갔다. 키커로 나선 정우영은 무회전 프리킥으로 상대팀 골문을 노렸다.
정우영이 오른발로 때린 볼은 골키퍼 눈 앞에서 마치 포크볼처럼 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노이어 골키퍼도 당황한 듯 볼을 캐치하지 못하고 밖으로 튕겨내고 말았다.
이때 손흥민이 벼락같이 쇄도하며 슬라이딩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노이어가 재차 손을 뻗어 공을 밖으로 쳐내 위기를 모면했다. 우리팀에겐 참으로 아쉬운 순간이었고, 독일팀 입장에선 선제골을 내줄 수 있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