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는 손흥민이 18일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첫 경기에서 환상적인 드리블 솜씨를 과시했다.

    이날 김신욱-황희찬과 쓰리톱을 형성, 스웨덴 공략에 나선 손흥민은 전반 34분 하프라인 부근부터 전력 드리블, 상대팀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파고 들었으나 어렵게 건넨 크로스가 수비수에 막혀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반전의 영웅은 이날 김승규를 제치고 골키퍼 장갑을 낀 수문장 조현우였다. 조현우는 전반 21분 스웨덴의 결정적인 슈팅을 허벅지로 막아내는가 하면, 수차례 이어진 유효 슈팅도 안정적으로 막아내 팬들의 한숨을 돌리게 했다.

    전반 26분 박주호가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한국은 수비 진영에서 살짝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으나 중앙 수비수 김영권 등의 육탄 방어로 스웨덴 선수의 저돌적인 공격을 무위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