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연합 "북한 독재의 실상 끝까지 폭로할 것" 전단 살포
  • ▲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12일 자정 무렵 경기 파주시에서 대북전단 15만 장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북전단 살포 전 현수막을 보이는 모습.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12일 자정 무렵 경기 파주시에서 대북전단 15만 장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북전단 살포 전 현수막을 보이는 모습.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12일 오전 0시 무렵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 5월 5일 '제15회 북한자유주간' 당시 경찰의 저지로 날려보내지 못했던 대북전단을 오늘 자정 무렵 경기 파주시에서 살포했다"고 밝혔다.

    박상학 대표는 "그 어떤 저지와 물리적 수단으로도 2000만 북한 인민들에게 사실과 진실을 말하려는 탈북자들의 편지 '대북전단'은 김정은 세습 독재가 존재하는 한, 인민에 대한 거짓과 폭력이 계속되는 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학 대표에 따르면, 이날 날려보낸 5개의 대형 애드벌룬에는 대북전단 15만 장, 1달러 지폐 1,000장, 소책자 '미꾸라지 진짜 용된 대한민국' 250권, 외부 정보를 담은 USB 드라이브 1,000여 개를 담았다고 한다.
  • ▲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을 실은 애드벌룬이 날아가는 모습.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을 실은 애드벌룬이 날아가는 모습.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박상항 대표가 날려보낸 대북전단용 애드벌룬에는 "잔인한 살인 독재자 김정은의 거짓 평화공세, 위장 평화공세에 속지 말자"라는 소형 현수막도 매달려 있었다.

    "우리 사회에서는 전두환 前대통령은 살인마 독재자라고 욕하면서 김씨 일가의 세습 독재는 비난하면 안 된다는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상학 대표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학 대표는 "전두환 대통령은 분명 과실이 있었지만 김일성, 김정일이 가장 두려워했던 사람"이라며 "그는 독재는 했을지언정 국민들 기본권은 박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상학 대표는 "야만적인 김정은에게 빌붙은 현 정부 관계자, 천배 만배 더 잔악한 세습 독재자를 치켜세우는 가짜 인권변호사들이 지금 조국을 어디로 끌고 가고 있느냐"며 북한에 대해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일부 진보 인사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5월 5일 '자유북한주간'에 맞춰 한미인권단체들과 함께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려 했지만 정부 당국의 현장 봉쇄 명령 때문에 날려보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