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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바이올린의 대가 파비오 비온디(57)가 이끄는 에우로파 갈란테가 비발디 음악의 진수를 들려준다.2018 롯데콘서트홀 체임버 시리즈 두 번째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 공연이 5월 15일 오후 8시 열린다.이번 공연에서는 비발디의 현악 협주곡 g단조, 바이올린 협주곡 B플랫 장조,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키아라 부인을 위해' 등 비발디의 음악만으로 꾸며진다.특히,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메조 소프라노 마티나 벨리와 미국 비비카 쥬노의 음성으로 비발디의 '글로리아와 이메네오'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파비오 비온디는 정제되고 고상한 선율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을 현대인의 취향에 맞는 새로운 음악으로 재해석해낸 일이다.비온디는 한 인터뷰에서 "물론 옛 연주법을 익히는 것은 필요하지만 우리는 고고학을 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이 시대에 살아있는 예술을 하고 싶다. 이를 테면 음악으로 사랑이나 열정, 슬픔 등 영구한 것들을 전하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비온디가 1990년 창단한 에우로파 갈란테는 이탈리아 파르마 두에 극장 재단의 상주 오케스트라다. 앙상블은 다양한 편성으로 연주하며, 주로 17세기 이탈리아 작곡가의 현악 소나타 등의 실내악을 연주한다.1991년 파격적인 해석의 비발디 협주곡들로 이뤄진 첫 번째 음반을 발매한 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과 함께 18세기 이탈리아 오페라를 복원하고 재발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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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콘서트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