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 모두 친절하고 열정 넘쳐""오랫동안 마블 영화에 참여하게 돼 영광"
-
이 영화에서 토르(크리스 햄스워스)의 동생, 로키 역을 맡아 '섹시한 악당'으로 호응을 얻은 톰 히들스턴은 '더 딥 블루 씨(The Deep Blue Sea)', '아이 소우 더 라이트(I Saw the Light)', '콩 : 스컬 아일랜드(Kong : Skull Island)'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를 굳혔다.
-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우리나라를 찾은 것을 포함하면 세 번째로 한국을 찾은 톰 히들스턴은 "매번 너무 따뜻한 환대를 받아 감사하다"며 "한국사람들은 모두 친절하고 열정이 넘치는데, 공항에서의 열광적인 환대는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을 정도"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
톰 히들스턴은 "로키로 캐스팅 됐을 때 마블이 첫 번째 영화인 '아이언맨(Iron Man)'을 촬영했다"면서 "'토르' 속 '아스가르드'라는 세계관에 대한 케네스 브래너(Kenneth Branagh) 감독의 생각을 과연 관객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지만, '마블 유니버스(Marvel Universe)'에 대한 영화들이 계속 나오면서 영화가 더욱 웅장해지고 광활해지고 있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
캐릭터와 가장 닮은꼴 배우로 톰 홀랜드(Tom Holland)를 꼽은 톰 히들스턴은 그러나 "자신의 형(?) 크리스 햄스워스야말로 진정한 토르"라며 신체 능력으로만 보면 크리스 햄스워스가 '마블 히어로'와 가장 흡사하다고 추어올렸다.
-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를 홍보하기 위해 톰 홀랜드, 베네딕트 컴버배치, 폼 클레멘티에프 등과 함께 지난 11일 내한한 톰 히들스턴은 공식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 등을 소화하고 13일 오전 출국했다.
취재 = 조광형 기자
사진 = 공준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