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설민경(26)이 독일의 명문 악단 밤베르크 교향악단(상임지휘자 야쿠프 흐루샤)에 입단했다.

    설민경은 밤베르크 교향악단이 최근 시행한 오디션의 최종 합격을 통보 받았으며, 오는 9월부터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 정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종신단원 여부는 1년 후 단원들의 투표를 거쳐 결정된다. 설민경은 현재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멘델스존 아카데미 소속으로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로 창단 72주년을 맞이하는 밤베르크 교향악단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밤베르크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남독일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이다. 체코 출신의 차세대 명장인 야쿠프 흐루샤가 2016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명예 지휘자인 헤르베르트 블룸슈테트와 2016년 내한공연을 펼쳤다. 

    설민경은 2002년과 2003년 금호영재콘서트, 2008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 무대를 선보였고, 2000년과 2006년 서울시향 협연, 2003년 이화경향콩쿠르 1위, 2010년 슈포어 콩쿠르 2위, 2014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2위에 올랐다.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일본 삿포로 PMF(Pacific Music Festival)  오케스트라 악장(2016),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이끄는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악장(2017년)을 지냈다. 현재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에 재학 중이다. 

    [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