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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공연 8편 무대에…남산예술센터 '서치 라이트'

입력 2018-03-06 11:08 수정 2018-03-06 11:10

미완성의 작품 8편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은 미완성된 공연의 제작과정을 공유하는 무대인 '서치라이트 2017'을 3월 13일부터 23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8일간 남산예술센터에서 선보인다.

'서치라이트'는 남산예술센터가 남산예술센터가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완성 작품이 있어야만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존의 공연 형식과 달리 아이디어에 머물러 있거나 제작 단계에 있는 신작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한다.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 간 공모를 진행했으며, 접수된 총 76편의 작품 중 최종 6편을 선정하고 극장이 기획한 2편을 추가했다. 희곡 낭독공연 4편, 쇼케이스 3편, 리서치 1편 등 총 8편이다.

오는 13일 포문을 여는 낭독공연 '7번국도'(연출 구자혜)는 남산예술센터 상시투고시스템 '초고를 부탁해'를 통해 발굴된 작품이기도 하다. 신진답지 않은 안정된 필력과 구성력을 보여주는 배해률 작가가 쓴 첫 번째 장막 창작희곡이다.

우리 현실에 만연한 사회적 젠더 규범에 질문을 던지는 두 작품 ▲14일 '이러지도저러지도어데로'(작 김병건, 연출 박근형) ▲20일 '밤이 되었습니다'(연출 김지은, 프로젝트 XXY)를 쇼케이스 무대로 만나볼 수 있다. 

무대와 연극, 관객 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실험적인 무대도 준비돼 있다. 15일 '본 공연은 자막이 제공됩니다'(참여작가 WHATSUB : 김지나·허영균·목소)는 자막을 연극의 중요 요소로 리서치해 토크 테이블 형식으로 발표한다.

21일 '하얗게 질리기 전에'(연출·무대디자인 송주호 디오라마 비방 씨어터, 21일)에서는 심한 눈보라와 눈의 난반사로 원근감과 공간감이 무뎌지는 남극의 '화이트아웃' 현상을 무대 위에 구현한다. '무빙 이미지 시대에 연극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16일 낭독공연 '인간설명서(작 김혜윰, 연출 하수민·플레이씨어터 즉각반응)는 시골산속 '인간설명서'라는 암각화를 두고 벌어지는 사건을 보여주며, 현대 사회와 인간을 설명해보고자 저돌적인 질문과 주장을 거침없이 쏟아낸다.

6편의 공모작 외에 기관 및 지역과의 협력으로 기획 프로그램 2편을 낭독공연으로 올린다. 22일 '강철로 된 무지개'(작 이중세, 연출 이철희·코너스톤)는 벽산문화재단과 협력해 지난해 제7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했다.

23일 '너의 후일은'(작 이양구, 연출 강량원)은 인천시립극단에서 1884년 갑신정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창작극 개발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다. 무대화 가능성을 점검하고 오는 4월 중 인천 지역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남산예술센터는 동시대 창작자들의 내밀한 아이디어에 서치라이트를 비추고 예술가, 극장, 관객과 기획자가 모두 공유하면서 작품을 다각도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치라이트'에 참여하는 공연은 남산예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중학생 이상 관람. 문의 02-758-2150.

[사진=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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