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과 아시아인들에 더 큰 희망과 용기가 돼 주시길 바란다"
  • ▲ 27일 청와대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 ⓒ청와대 제공
    ▲ 27일 청와대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2018년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정현 선수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전을 통해 "정현 선수는 한국 스포츠에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고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기쁨을 주었다"며 "너무나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부상이 아쉽지만, 다음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더욱 위대한 선수로 우뚝 서리라 믿는다"며 "우리 국민들과 아시아인들에게 더 큰 희망과 용기가 돼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수고하셨다. 가족들과 코칭 스태프 여러분도 고생이 많으셨다"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국 테니스 랭킹 1위 정현 선수는 2018년 호주 오픈에 출전, 3차전에서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 주니어 선수를 꺾었고, 16강전에서는 달성한 전 챔피언인 노바크 조코비치 선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대파하며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정 선수는 한국 선수 최초로 4강에 올랐지만 로저페더러와 4강전 도중 발바닥 물집으로 인한 통증이 심해져 경기를 더 뛰지 못하고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