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측 "책임 있는 자세 보이기 위해 출석 결정"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및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 유플러스 부회장 등 IT업계 대표들이 국정감사에 대거 출석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30일과 오는 31일에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의 종합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GIO는 최근 포털의 불공정행위, 뉴스 부당 편집, 미레에셋 자사주 맞교환 논란 등에 대해 적극 해명을 위해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감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따라 창업자가 출석을 결정했다"며 "글로벌 사업도 중요하지만,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과방위 국감에서는 황창규 KT 회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고동진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 사장 등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구글코리아의 존 리 대표와 페이스북코리아의 조용범 대표, 애플코리아 다니엘 디시코 등 외국계 IT 기업의 한국 지사 대표들은 아직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중국 출장으로 인해 불출석 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측은 김 의장 대신 미디어 서비스 정책 총괄자인 이병선 부사장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