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靑대변인 "국정원-정치권 단절, 순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치"
  •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정원 1차장에 서동구, 2차장에 김준환, 3차장에 김상균을 임명했다. 사진은 서동구 駐파키스탄 대사.ⓒ駐파키스탄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정원 1차장에 서동구, 2차장에 김준환, 3차장에 김상균을 임명했다. 사진은 서동구 駐파키스탄 대사.ⓒ駐파키스탄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가정보원 1·2·3차장을 내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정원 1차장에 서동구(62) 駐파키스탄 대사, 2차장에 김준환(55) 前국정원 지부장, 3차장에 김상균(55) 前국정원 대북전략부서 처장을 임명했다.

    국정원에서 1차장은 해외정보 및 대북정보를, 2차장은 대공수사·방첩·대테러를, 3차장은 사이버 보안 및 통신첩보를 총괄 관리감독한다.

    서동구 신임 1차장은 1955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국정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美조지워싱턴대 정치학 석사 과정도 밟았다.

    서동구 신임 1차장은 2007년부터 2008년까지 駐미국대사관 공사, 2014년부터 2015년까지 통일연구원 객원연구위원으로 있었으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駐파키스탄 대사를 맡고 있다.

    김준환 신임 2차장은 1962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국정원에서 계속 근무했으며, 前국정원 지부장을 마지막으로 퇴임했다.

    김상균 신임 3차장은 1962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 동아고와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국정원에서 계속 근무한 그는 대북전략부서 처장까지 역임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국정원 차장 인사와 관련해 “3명의 차장 모두 국정원 출신”이라며 “이번 인사는 국정원과 정치권의 관계를 단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게 만들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조치라고 보면 된다”며 “국정원 역량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서동구 1차장, 김준환 2차장, 김상균 3차장의 주요 약력이다.

    서동구 신임 국정원 1차장

    ▲서울 출생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美조지워싱턴대 정치학 석사 ▲駐토론토 영사 ▲駐미국 1등 서기관 ▲駐시카고 영사 ▲駐미국 공사참사관 ▲駐유엔 공사 ▲駐미국대사관 공사 ▲한국전력공사 자문역 ▲부경대 초빙교수 ▲통일연구원 객원연구원 ▲駐파키스탄 대사

    김준환 신임 국정원 2차장

    ▲대전 출생 ▲연세대 사회학과 학사 ▲제34회 행정고시 합격 ▲국가정보원 지부장 ▲국가정보원 제2차장

    김상균 신임 국정원 3차장

    ▲부산 출생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국가정보원 대북전략부서 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