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신임 국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어 국회 검증 두 번째 통과
  • ▲ 국회 정보위원회는 31일 서 훈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사진은 지난 29일 열린 인사청문회 진행 중, 서 훈 국정원장 후보자의 모습.ⓒ뉴데일리=공준표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는 31일 서 훈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사진은 지난 29일 열린 인사청문회 진행 중, 서 훈 국정원장 후보자의 모습.ⓒ뉴데일리=공준표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는 31일 서 훈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뉴스1’에 따르면 국회 정보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서 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고 한다.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고서 채택 후 기자들에게 “자유한국당 측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로 (서 훈 후보자) 채택 건을 조금 연기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승적으로 ‘보고서 채택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정보위에) 참석해줬다”고 밝혔다.

    김병기 의원은 “무난하게, 아무 이견 없이 보고서가 채택됐다”면서 “(보고서에는) 청문회 당시의 (의혹) 내용만 있고 부적격 의견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국회 정보위는 지난 30일 전체회의를 소집해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위원이 서 훈 후보자의 재산증식과 관련한 자료를 추가로 요청하면서 하루 미뤄졌다.

    국회 정보위 소속 여야 위원들은 31일 서 훈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 2007년 재산 4억 5,000만 원이 늘어난데 대해 소명이 이뤄졌다고 판단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고 한다.

    국정원장에 대한 인사 청문은 표결 없이 경과보고서 채택과 본회의 보고로 절차가 마무리 된다.

    이로써 서 훈 후보자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국회 검증을 통과한,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인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