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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생방’ 특수부대 열병식서 등장

김정은, 양복차림, 황병서·박봉주 양 옆…김원홍, 대장 계급장 달고 등장

입력 2017-04-15 15:11 수정 2017-04-16 13:31

▲ 북한이 김일성 생일(태양절) 105돌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연합뉴스TV' 보도영상 캡쳐

북한이 김일성 생일(태양절) 10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5분부터 열병식을 생중계했다. 김정은은 오전 10시 20분쯤 검은색 리무진에서 내린 뒤 육·해·공군, 노동적위군 부대를 사열하며 주석단에 등장했다.

김정은은 인민복 대신 검은색 양복에 흰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김정은 양쪽에는 황병서 北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박봉주 내각총리가 자리했다.

숙청된 것으로 알려졌던 김원홍 국가안전보위상 또한 옆에 섰다. 어깨에는 대장 계급장이 달려 있었다. 올 초 강등당했다가 다시 제 자리로 복귀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였다.

열병식 시작에 앞서 열병 종대와 군악대가 등장했고 군악대 공연, 인공기와 노동당기 게양 등이 진행됐다.

10시 51분쯤 박영식 인민무력상이 김정은에게 보고를 하며 열병식을 시작했다. ‘조선중앙TV’는 “제국주의자들이 떠드는 군사기술적 우세에 종지부를 찍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식의 가장 위력한 최첨단 공격수단과 방어수단들을 보여주기 위해 정렬했다”고 보도했다.

열병식 축하 연설을 맡은 최룡해 北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미국이 무모한 도발을 걸어온다면 우리 혁명무력은 즉시 섬멸적 타격을 가할 것”이라면서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핵전쟁에는 우리식 핵타격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연합뉴스TV' 보도영상 캡쳐

본격적인 무기 공개가 시작되자 바퀴형 이동식 발사차량에 실린 미사일이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이 2016년 8월 시험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과 지상형으로 개량한 ‘북극성-2호’도 나왔다.

북한은 기존에 선보였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무수단’, ‘KN-06’ 지대공미사일, ‘SA-2’ 대공미사일, 300mm 방사포 등도 선보였다.

북한이 자랑한 무기 가운데 원통형 발사관을 실은 채 이동하는 차량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금까지 드러난 북한 탄도미사일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이를 두고 신형 ICBM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미사일 보관통(캐니스터)만 보이고 실제 미사일은 볼 수 없었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해 보였다.

이밖에 흰색 방호복을 입은 ‘화생방’ 특수부대도 열병식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 당국이 김정남 암살에 화학무기 ‘VX’ 가스를 사용한 것으로 시작된 국제사회의 반발과 비난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화학무기 사용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 당국이 태양절 열병식에 전략무기들을 대거 등장시킨 것은 ‘칼 빈슨 항모강습단’ 재배치 등 도널드 트럼프 美정부의 대북 군사적 압박에 우회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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