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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김정은 지시 내리면 즉시 핵실험 가능"

버뮤데스 박사 "北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분주한 움직임"

입력 2016-07-12 15:38 수정 2016-07-12 16:45

▲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 7일 위성으로 촬영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자료사진으로 (오른쪽 위) 갱도 입구를 중심으로 소형 차량, 광산용 운반차량 등이 포착됐다.ⓒ'38노스' 홈페이지 캡쳐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최근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밝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카지고 있다.

군사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 박사는 11일(현지시간) '38노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지난 7일 촬영된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입구 위성 사진에 자재나 차량으로 보이는 물체 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버뮤데스 연구원은 위성에 포착된 사진만으로는 5차 핵실험 준비 여부를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위성 사진만으로 (기존 갱도의) 유지·보수나 (새로운 갱도) 굴착을 위한 것인지 또는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준비하는지 등은 확인할 수 없다"며 "하지만 향후 (김정은의) 지시가 내려왔을 때 핵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풀이했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갱도 내에서 어떠한 작업이 이뤄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은 "북쪽 갱도 입구에서 소형 차량이 관측되기도 했고, 광산용 운반 차량 여러 대가 동남쪽 입구에도 나타났다"며 "이는 갱도 안에서 활발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어떠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등 세부적인 내용은 위성사진 해상도가 떨어져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서쪽 입구 주변에서도 2대의 광산용 운반차량이 발견되는 등 제한적인 활동이 포착됐다"며 "정확하지는 않지만 최근 강우에 따른 구조물 보수 작업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또 남쪽 시험시설로 향하는 도로 위에서도 소형 차량 및 일부 인적자원 등이 확인됐으나 이 또한 보수작업을 위한 움직임인지 아니면 시설로 향하는 것인지 정확한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 핵실험장 동향과 관련해 정부는 북측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과 관련해 "핵실험장 준비상태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은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고 밝혔다.

조준혁 대변인은 "또한 우리 정부는 한미 관계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되고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도발을 감행한다면 더욱 강력한 제재와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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