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디지털혁신파크 입주, 젠트리피케이션·대기 오염 등 연구
  • ▲ 박원순 시장이 '도시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서울시 제공
    ▲ 박원순 시장이 '도시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서울대학교가 '도시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를 개소하고 도시문제해결 연구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와 서울대는 지난해 12월 연구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둥지를 튼 연구소 개소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성낙인 서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는 지금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창조적·혁신적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시대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데이터를 통한 도시혁신에 있으며 '도시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 총장은 "서울대는 종합대학으로서 융합적 접근이 필요한 도시 데이터사이언스 연구를 수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기관"이라며, "이곳을 연구라는 대학 본연의 업무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모범적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이곳은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및 데이터 인재양성 교육기관으로서, 환경과 도시개발, 교통 등 3대 분야 4개 핵심과제를 주로 연구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먼저 시가 당면한 도시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도시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체계 구축 ▲서울시 공기오염원·소음 분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연구 ▲도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분석 및 대안제시 연구 ▲교통 패턴 분석을 통한 교통환경 시각화 기술개발 연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연구소 상주 인력은 약 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