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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못한 박지원, "문재인 탄핵하자" 돌발 제안

국민의당 "文, 벌써 취임준비?", 민주당 "인식수준 저급" 거친 설전

김현중, 김민우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2016-12-21 18:44 | 수정 2016-12-23 19:38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왼쪽)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뉴데일리DB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그 입을 탄핵해야 할 때"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됐기 때문에 이제는 이러한 말을 하는 그분의 입을 탄핵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각종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문 전 대표를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떤 분은 섀도우 캐비닛, 예비내각을 만든다고 한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부터 먼저 가겠다. 이번에 헌법재판소에서 (박 대통령 탄핵결의안이) 인용이 안 되면 혁명을 해야겠다고 한다"며 문 전 대표의 그동안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북한을 얘기하려면 최소한 박지원 앞에서는 문자를 쓰지 말아야 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한미 동맹을 포기해서는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없고, 또 남북관계를 포기해서도 우리 대한민국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미국에 가서 대북정책을 논의하는 것이 좋다"고 문 전 대표의 대북관을 비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또 야권통합 문제와 관련, "지난 총선에서 우리 국민이 국민의당을 제3당으로 만들어줬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당은 독야청청 나가면서 우리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반드시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단결하자"며 민주당의 주장을 일축했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뉴데일리DB

이날 국민의당과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의 '섀도 캐비닛(예비내각)' 발언을 놓고 거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제1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 처신치고는 가렵기 그지없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격"이라고 문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예비내각을 미리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문 전 대표가 마치 대통령인 것처럼 행세한다고 꼬집은 것이다.

이 대변인은 또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탄핵소추안) 답변서에 최순실을 '키친 캐비닛(민간 고문)'이라며 소통창구라는 궤변을 늘어놓은 바 있다"며 "그러더니 이번엔 문 전 대표가 조기 대선 시 섀도 캐비닛을 발표하겠다고 조급증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 전 대표는 국민이 박근혜 탄핵을 외치며 촛불을 들 때 박 대통령 명예퇴진을 운운하더니, 이번에는 헌재 탄핵심판 결과도 나오기 전부터 취임준비를 하는 모습"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에 정진우 민주당 부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표의 조기대선이 치러지면 예비내각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에 대한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의 저급한 비난은 개탄스럽기 그지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정 대변인은 "김칫국 마시는 격이라고 비난하고, 심지어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을 키친캐비닛이라고 지칭한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비유하는 것은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의 대단히 저급한 인식수준을 보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며 국민의당 이 대변인은 비선실세와 공식내각을 구분하지 못하는가"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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