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8일 대극장 로비…친숙한 문화공간으로 활성화 기대
  •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7, 8일 양일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

    공개모집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은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총 202팀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예술성, 장르별 배분 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쳐 130팀의 작가를 선정했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별도 관람비용이 없으며 공연도 모두 무료다.

    이번 마켓에는 우리의 일상과 삶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를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주로 20, 30대 젊은 세대의 작가가 참여한다. 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시즌 한정품으로 제작한 카드, 공예품, 디자인 소품, 디저트, 베이커리 등을 선보이는 작가들도 다수 합류했다.

    아울러 인디 음악신에서 많은 팬층을 보유한 포크 싱어송라이터 수상한 커튼, 강아솔의 무대가 준비돼 있으며, 피아니스트 성현, 임보라 트리오, 트리오 클로져, 임인건☓이원술 등 국내 최정상급 재주 연주자들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특별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 사회공헌 예술 교육단체인 '세종꿈나무 오케스트라'가 12월 7일 캐롤 메들리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감상을 위한 좌석은 약 50개석이 마련되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자리를 배정한다.

    이틀 동안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2명의 뮤직 큐레이터가 '12월을 위한 BGM'이 진행된다. 이는 클래식, 재즈, 팝 등 장르를 넘나들며 크리스마스 시즌에 듣기 좋은 음악을 선정해 들려주고 해설을 곁들이는 프로그램이다.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여러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시민들이 좀 더 따뜻한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마켓을 기획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찾아와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와 소통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BC카드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제작비 전액 후원을 통해 젊은 예술가와 창작자들이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마켓에 참여한 예술가와 창작자, 관람객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단말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 [사진=세종문호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