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리스트 양성원의 마지막 무대가 세종체임버홀에서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은 실내악 공연에 최적화된 세종체임버홀의 특성을 살리고자 '몽블랑과 함께하는 양성원의 체임버 스토리'를 기획해 연간 총 4개의 파트, 6회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특별히 지난해 '2015 세종체임버시리즈'의 뜨거운 성원을 이어갈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 듀오의 앙코르 무대로 11월 6일 오후 4시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공연은 '잊혀진 낭만'을 주제로 리스트의 '잊혀진 로망스'를 비롯해 쇼팽과 라흐마니노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까지 섬세하면서도 강력한, 아름다운 선율을 들을 수 있다.

    첼리스트 양성원은 지난 4월, 6월, 8월 피아니스트 임동혁, 김정원,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모딜리아니 콰르텟, 트리오 오원 등 국내외 최고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연을 통해 다섯 번의 완벽한 실내악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그동안 코다이, 도흐나니, 쇼송, 쇤베르크 등 희소한 가치가 있는 실내악 레퍼토리를 발굴하며, 실내악의 지평을 넓힘과 동시에 관객들에게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는데 매진해왔다.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Enrico Pace)는 현재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 피아니스트다.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으며, 1989년 프란츠 리스트 피아노 콩쿠르에서 수상하는 등 섬세하고 절제된 터치의 연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