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년의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본명 김귀옥·63)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0일 "린다 김을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린다 김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커피에 필로폰을 수차례 타 마시는 수법으로 필로폰을 투약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앞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A(56)씨가 '지난 6월 린다 김에게 필로폰을 두 차례 판매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지난 5일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린다 김을 구속 수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린다 김은 지난해 12월 관광가이드 정OO씨에게 5천만원을 빌린 뒤 돈을 갚기는 커녕 정씨를 밀치고 뺨을 휘갈기는 폭력을 행사, 사기 및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