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인어의 아홉 번째 신작 '인어를 사랑하다'가 11월 8일 막을 올린다. 

    극단 인어는 '2014년 제 1회 서울연극인 대상'에서 대상, 연기상, 극작상 등 3관왕을 거머쥐었으며, '한국연극베스트7'에 선정돼 호평이 끊이지 않은 연극 '변태' 등의 작품으로 공연의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극 '인어를 사랑하다'는 연오, 소진,한기 세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탐욕의 기생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권력과 자본에게 사육된 지식과 예술, 정복당한 인간적 가치, 대물림된 탐욕의 지배자의 승계 등 인간탐욕의 기생자들이 무기력한 숙주가 되어버린 인간적 가치(사랑, 우정, 희생, 의리, 용기, 가족애 등) 속에 어떻게 뿌리내려 그 생명인 정신을 서서히 먹어 치우는지 말한다. 

    극단 인어 특유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주제를 가지고 배우 양동탁, 한규남, 송인성 배우가 출연하며, 올해 '제 3회 서울연극인 대상'에서 연출상을 수상한 오유경 연출이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연극 '인어를 사랑하다'는 11월 30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서울에서 공연하며, 오는 10일부터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11월 8~11일 공연 예매시 1만5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프리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컬처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