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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탈북 환영? 박근혜, XXX아!” 北 또 발악

한국 내 각종 ‘의혹’ 거론하며 “헛눈 팔 처지 못 된다” 주장…국내 종북 보낸다면?

입력 2016-10-03 19:11 | 수정 2016-10-03 19:25

▲ "뭐, 탈북하면 환영한다고? 저거 XX거 아냐?" 김정은 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1일 국군의 날 축사에 대해 맹렬히 반발했다. ⓒ北선전매체 화면캡쳐


한국 국민들이 개천절 연휴 속에 휴식을 즐기고 있지만, 북한은 또 김정은 일당이 집단으로 미쳐 날뛰고 있다.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1일 ‘국군의 날’ 축사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北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정세논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북녘 동포들이여, 오라!”고 외친 것을 두고 막말을 퍼부었다.

北‘노동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우거지상을 하고 나타나, 골수에 꽉 들어찬 동족대결과 적대의 독기를 그대로 쏟아냈다”면서 “탈북을 선동하는 미친 나발질도 서슴지 않았다”며 막말을 퍼부었다.

北‘노동신문’은 반공을 ‘국시(國是)’로 했던 故박정희 前대통령까지 언급한 뒤 “그 딸은 한 수 더 떠서 우리의 사상과 제도, 정권을 미친 듯이 헐뜯고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박근혜 정권은 지금 그 어디에 헛눈을 팔 처지가 못 된다”면서 한국 국내 상황을 언급하면서 ‘음모론’에 힘을 보태려는 시도도 했다.

北‘노동신문’은 정윤회 사건, 성완종 사건, 우병우 의혹,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등을 운운하면서 “특대형 부정부패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터져 나와 세상을 들었다 놓고 있다”는가 하면 “해마다 국적 포기자, 자살자, 이민자 수가 세계 1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지옥 같은 남조선’을 탈출하는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펴기도 했다.

北‘노동신문’이 정세논설을 통해 이처럼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 날’ 축사에 길길이 날뛰는 이유는 해당 글에서 직접 드러냈다. 대북제재에 이어 ‘탈북자 환영’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자 체제 붕괴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北‘노동신문’은 정세논설을 통해 지난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대북제재 결의 2270호가 채택된 이후 주요 강대국들이 독자 대북제재를 실시한 이후에도 자신들은 끄떡없다는 주장을 폈다.

北‘노동신문’은 “지구상 그 어느 나라와 민족도 당해보지 못한, 전대미문의 제재와 압살의 봉쇄망이 이 땅을 동여매고 있지만, 그것은 단 한 번의 힘찬 발구름과 태동으로 산산조각낸 그 모습은 인류가 전설 속에서 그려오던 철의 거인을 방불케 하고 있다”면서 김정은 집단이 대북제재에도 끄떡 없다고 허풍을 떨었다.

北‘노동신문’은 “6개월이면 제재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고대하면서, 조국을 배반하고 도망간 몇몇 인간쓰레기들을 끼고 앉아 ‘北붕괴조짐’이니 뭐니 하고 호들갑을 떨어댄다”는 주장을 펴, 英주재 북한 대사관의 태영호 공사 가족을 비롯해, 최근 해외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외화벌이 일꾼들’의 탈출에도 애써 의연한 모습을 보이려는 노력이 역력했다. 

北‘노동신문’의 정세논설은 그러나 현재 북한이 처한 현실을 비춰보면 제 얼굴에 침 뱉기 수준이어서 안쓰럽다. 

▲ 2015년 3월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에게 흉기테러를 한 김기종 씨. 그를 '강제북송'한다면 '인권침해'라고 반발할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뉴데일리 DB

한국 사회에서 ‘헬조선’ 운운하며 다른 나라의 국적을 얻는 사람들이 수천여 명에 달한다 해도 이들은 다시 한국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오기도 한다. 그리고 이들을 비난하는 국민들도 거의 없다.

반면 해외에서 김정은 집단을 위해 온갖 범죄를 도맡는 ‘외화벌이 일꾼’은 “본국으로 귀환하라”는 명령이 떨어지면 당장 가족과 함께 탈출을 준비하고, 한국 사회에서 김정은 체제를 옹호하고 지지하는 세력의 경우에도 “북한으로 보내주겠다”고 말하면 ‘인권 침해’ 운운하면서 사법부를 비난하는 게 현실이다.

北‘노동신문’은 물론 김정은 집단 또한 한국과 대통령을 비난하고, 미사일과 핵무기 자랑은 할 수 있지만, 평범한 인민들 생활을 놓고는 한국과 도저히 비교할 수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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