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리예술축제'·'평창문화올림픽'·'시민예술축전'과 협력
  • 청명한 가을 9월, 광화문에서 "좋은 광대들은 다 모인" 축제가 시작된다.

    맑은 하늘 아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축제 '2016 세종페스티벌; 가을소풍'이 오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간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세종페스티벌'은 '소풍'이라는 콘셉트 아래, 작품에 대한 분석과 이해, 논의가 필요한 작품보다는 쉽고 편하게 보고 즐김으로써 누구나 관객으로 참여하는 것을 지향한다. 

    축제 기간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 메인 무대는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이희문 컴퍼니, 극단 사니너머, 정가악회, 원초적 음악집단 이드 공연 등이 열려 전통의 현대화를 이루는 다양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앞 거리와 광장에서는 국내 1세대 버블아티스트 신용, 경상도 비누방울 아저씨 팀 클라운, 플레이밍 파이어, 마블러스 모션, 마린보이, 프로젝트 날다, 팀 브라더스 등의 마임·서커스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서울거리예술축제'라는 브랜드로 다시 태어난 구(舊)하이서울페스티벌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 시민들이 참여하는 '2016 시민예술축전'를 함께 개최해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꾀하고 공간을 확장했다.

    9월 27일은 '평창동계올림픽'을 500일 앞 둔 날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미디어 파사드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세종문화회관의 협력으로 10월 3일까지 운영된다. 성공적인 올림픽을 응원하고자 4명의 작가가 세종문화회관 앞 KT 외벽을 활용해 미디어 파사드 작품을 구현한다.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만나는 '서울거리예술축제 2016'은 국내외 다양한 서커스, 거리예술 공연을 세종문화회관 공간에서 선보인다. 세종뜨락에서 이뤄지는 한국·프랑스 합작 '깃털병정', 세종대극장 앞에서 시작해 광화문 광장까지 이동하며 공연되는 폴란드 극단 KTO의 '순례자들', 창작그룹 노니의 '역:STATION:驛' 등이 주목할 만한 작품들이다.

    '시민예술축전'은 "모든 시민은 예술가다"를 모토로 현재 우리가 즐기고 있는 생활예술 동아리를 한자리에 모은 프로그램. 300쌍(600명)의 열정적인 무대 '올 댓 댄스 플로어'와 80인조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라인댄스를 함께하는 '시민무도회: 오케스트라와 춤을'은 축전의 백미이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 [사진=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