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안전대책 발표…국토부, 암행순찰차로 귀성길 지킨다
  • ▲ 프리미엄 고속버스 내부. ⓒ국토부
    ▲ 프리미엄 고속버스 내부. ⓒ국토부

    정부는 안전한 추석을 위해 추석연휴 기간에 대비한 ‘특별안전대책’을 내놓고,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는 지난 8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성호 안전처 차관 주재로 ‘추석 안전대책 점검회의’를 갖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소관분야 안전대책을 보고했다. 

    관련 부처들은 안전처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근무 돌입, 상황인력 보강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국 소방‧해경‧경찰관서는 9월 13일부터 19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철도 이용자는 306만 명, 항공편 이용자는 23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9월 13일부터 18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안전대책에 따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또한 추석연휴 동안 주요 고속도로에 암행 순찰차를 집중 배치해 교통사고 예방 및 난폭운전 단속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헬기 14대, 무인비행선 4대를 동원해 교통질서 문란행위를 단속하고 사고 취약구간에는 대형구난차 22대를 배치해 사고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약 43만 9,000명으로 예상되는 도서 지역 귀성객을 위해 여객선의 수송 능력을 평소보다 26% 확대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사업장 안전을 위해 상황근무조 편성, 24시간 위험상황 신고실 운영 등 비상대응시스템을 가동한다.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연휴기간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운영하고,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운영한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추석연휴 기간에 국민안전처는 전국의 재난‧안전 상황을 24시간 빈틈없이 챙기겠다” 면서 “국민들께서도 음주 후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않는 등 기본적인 안전 의무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