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소인 A씨 '무고죄 적용' 가닥.. 이진욱은 '무혐의' 잠정 결론


  • 성폭행 누명을 벗은 탤런트 이진욱(35)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간의 심경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혀 주목된다.

    사건 초기 경찰에 출두해 "무고는 정말 큰 죄"라는 말을 남긴 뒤로 말문을 아껴왔던 이진욱은 3일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이진욱을 끝까지 믿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진욱의 억울함을 믿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면서, 이제 이진욱은 일상으로 돌아가 배우로서의 본업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소속사는 "그동안 진실은 묻힌 채 고소인의 거짓말이 진실인 것처럼 보도되는 상황을 보면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대한 언론 대응을 자제하면서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 왔고, 이번 경찰 수사를 통해 '진실은 거짓을 이긴다'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진욱의 인생을 송두리째 날려버릴 수 있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고소인에 대해선 응분의 법적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어려운 시기에도 이진욱을 끝까지 믿어 주시고,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진욱을 끝까지 믿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1. 처음부터 끝까지 이진욱의 억울함을 믿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면서, 이제 이진욱은 일상으로 돌아가 배우로서의 본업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2. 그 동안 소속사와 이진욱은 진실은 묻힌 채 고소인의 거짓말이 진실인 것처럼 보도되는 상황을 보면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으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대한 언론 대응을 자제하면서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 왔습니다.

    3. 이번 경찰 수사를 통해 ‘진실은 거짓을 이긴다’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4. 이진욱이 경찰 조사 직전 언급한 바와 같이 무고는 정말 큰 죄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 특히 연예인인 이진욱에게는 인생을 송두리째 날려버릴 수 있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소인에 대하여는 응분의 법적 조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5. 다시 한 번 어려운 시기에도 이진욱을 끝까지 믿어 주시고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진욱은 앞으로 혼신의 노력으로 훌륭한 배우가 되어 좋은 작품으로 그 사랑과 은혜에 보답할 것입니다.


    지난달 14일 30대 여성 A씨가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고소장에 적힌 A씨의 주장을 배척하고, '무혐의'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반면 허위 고소를 자백한 A씨에겐 무고죄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

    당초 경찰은 A씨를 구속 수사할 목적으로 법원에 영장을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1일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해당 청구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