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토탈공예 지도자' 수료자가 교육… 26개교서 956명의 아동 만나
  • ▲ 초등돌봄교실에 참여 중인 초등학생들 ⓒ 서울교육청
    ▲ 초등돌봄교실에 참여 중인 초등학생들 ⓒ 서울교육청

    서울교육청 산하 마포평생학습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돌봄교실'에 오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전통놀이 체험교실 등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체험교실은 22일부터 9월 28일까지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교육은 토탈공예 지도자 양성과정 등을 수료한 학부모와 경력단절여성 52명이 학교 현장을 찾아가 봉사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마포평생학습관은 올 들어 학부모와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전통놀이 지도자 양성과정과 토탈공예(냅킨아트, 우드아트 등 다양한 분야의 종합공예) 지도자 양성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초등돌봄교실'이란 학교 내에 마련된 별도 교실에서 방과 후부터 아이들을 돌봐주는 제도다. 주로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운영된다. 초등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은 방학 중에도 학교에 나와 교육활동에 참여한다.

    2인 1조로 구성된 봉사자들은 서울삼일초등학교를 포함 총 26개 교에서 956명의 초등돌봄교실 아동들과 만나게 된다. 학교 현장에서 전통놀이와 토탈공예 체험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들의 재능기부활동은 사회 재참여와 교육봉사를 원하는 학부모 봉사단에게 학교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된다"면서 "맞벌이 가정과 소외계층 아동이 대부분인 초등돌봄교실에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