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5명, 전국대회에 서울 대표로 출전…중국어·베트남어 구사자는 모국 방문도
  • ▲ 서울교육청은 다문화학생 40명이 참가하는 '제4회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12일서울교육대학교에서 진행한다. ⓒ 서울교육청
    ▲ 서울교육청은 다문화학생 40명이 참가하는 '제4회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12일서울교육대학교에서 진행한다. ⓒ 서울교육청

    서울교육청은 다문화학생 40명이 참가하는 '제4회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12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는 올해 4회째다. 지역 예선을 통과한 40명의 학생들은 이날 대회에서 전국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언어 별로는 중국어 17명, 일본어 12명, 러시아어 6명, 베트남어 5명 등이다.

    참가 학생은 3분 분량의 원고를 한국어와 모국어로 각각 3분씩 발표하며, 중·고등학생의 경우 각 언어별로 질의 응답도 갖는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 학생의 타고난 이중 언어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두 개의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자신감·의사소통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는 다문화 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대회에서 선발된 수상자 5명은 전국대회에 서울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중국어와 베트남어 수상 학생은 오는 9월 '서울시 다문화학생 모국 체험단'의 일원으로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할 기회도 얻게 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이 단순히 한국에 적응하는 단계를 넘어 다양한 문화를 바탕으로 한 교육 기회를 갖는 것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