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진로·창의성·학교폭력 관찰 결과 논문으로 발표…서울교육청 정책에 활용
  • ▲ 서울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교직원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제2회 서울교육 종단연구 학술대회'를 23일 개최한다. ⓒ 서울교육청
    ▲ 서울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교직원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제2회 서울교육 종단연구 학술대회'를 23일 개최한다. ⓒ 서울교육청

    서울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교직원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제2회 서울교육 종단연구 학술대회'를 2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교육 종단연구'는 일정 기간 동안 서울 초·중·고 학생 패널을 추적·조사해 수집한 자료를 서울교육청의 정책과 교육 활동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2012년 이후 두 번째를 맞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200명의 교직원과 연구자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2010~2015년 6개년도의 서울교육 종단자료를 활용해 ▲학업성취 ▲진로 ▲창의성 ▲학교 폭력 등의 주제로 연구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단 연구란 특정 대상을 꾸준히 관찰해 시간경과에 따른 변화를 밝혀내는 연구다. 흔히 평생에 걸친 특정 대상의 발달 추세를 연구하기 위해 심리학, 교육 분야 등에서 폭넓게 활용한다.

    2010년 구성된 학생 패널은 총 1만 6,000명으로, 서울 지역 내 비율에 맞춰 무작위로 선발했다. 2010년 당시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대상이었다.

    패널로 선정된 학생은 매년 진로, 심리 등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설문과 국·영·수 과목에 대한 성취도 평가에 참여한다. 현재는 7차 년도 연구가 진행 중이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서울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논의된 자료는 서울교육청의 정책 현안에 대한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분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서울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수집한 연구 결과를 관련 기관, 전문가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학술대회는 관련 연구 자료의 질을 높이고,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